사회
콩고, 모로코, 이집트…25개국 요리 한자리에 모여 축제
입력 2015-05-17 19:40  | 수정 2015-05-17 21:17
【 앵커멘트 】
오늘(17일) 서울 성북구 일대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세계 25개 나라 요리가 한데 모인 축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현장 속으로, 이상은 기자가 초대합니다.


【 기자 】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감자.

분주한 손놀림으로 빵 사이에 끼워 모로코식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큼직한 소고기와 피망을 끼워 굽는 이 꼬치는 콩고 전통요리.

향신료를 듬뿍 뿌린 노란 양고기 꼬치는 이집트 요리입니다.


42개 대사관저가 밀집한 서울 성북구에서 25개 나라 요리사들이 실력을 뽐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세계 25개국 음식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지 몰라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여진경 / 서울 상계동
- "(아이들이) 다른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도 있고 음식도 있다는 걸 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좋습니다. "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들은 한국으로 시집온 새댁.

베트남요리를 맛있게 먹는 시민들의 모습에 뿌듯해합니다.

▶ 인터뷰 : 윈벵언 / 베트남
- "한국 사람들 많아서 대화도 하니까 기분 좋고 친한 것 같은 느낌 들어요."

음식축제의 목적은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는 것.

음식을 판 수익금 중 10%는 네팔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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