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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BK, 1이닝 무실점...출격 준비 완료
입력 2015-05-17 17:3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김병현(36, KIA)이 시즌 첫 1군 경기를 깔끔하게 치르며 선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병현은 17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병헌의 올 시즌 첫 등판. 동시에 다음 주 선발 등판을 앞두고 치른 예비고사 성격의 등판이기도 했다.
이날 김기태 KIA 감독은 외인 투수 필립 험버를 엔트리서 제외하면서 김병현은 오늘 중간으로 대기하고 다음주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으로 시기는 미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김병현은 오키나와 캠프 도중 맹장염 수술을 하고 몇 달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 선발로 나서기 위해 2군서 꾸준히 실전 감을 조율했다.
퓨처스리그서는 줄곧 선발 투수로 나섰다. 7경기서 5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최근 페이스는 좋았다. 2경기서 10이닝동안 1실점만을 했다. 지난 7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5이닝 1실점, 13일 삼성전서는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1군 승격 준비를 마쳤다.
거기에 1군 데뷔전도 무사히 잘 치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김재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민병헌의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지만 허경민을 합의 판정 끝에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8개. 속구(5구) 는 최고, 시속 140km가 나왔고 체인지업 2개와 포크볼 1개를 섞어 던졌다.
KIA는 9회 브렛 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4-3, 1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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