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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테랑 박명환, 1789일 만에 선발 승
입력 2015-05-17 16:42  | 수정 2015-05-17 17:1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선발투수 박명환(38)이 깔끔한 피칭으로 5년 여만에 선발 승리를 신고했다.
박명환은 1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6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뿌리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 클로이드와 함께 명품투수전을 펼친 박명환은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1789일 만에 선발 승리를 챙겼다. 삼성전 승리는 2007년 5월 19일 대구 경기 이후 처음이다.

1회에는 2사 이후 3번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루수 테임즈가 최형우의 강습 땅볼을 잡는 호수비 덕분에 1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회는 이승엽(2루 땅볼), 김태완(중견수 뜬공), 김상수(1루 뜬공)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는 공 7개로 3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4회에는 최형우에게 안타 하나만 내줬을 뿐, 중심 타선인 채태인과 이승엽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명환은 6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부터는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 불펜진인 임정호(⅔이닝), 이민호(1⅓이닝)와 함께 마무리 임창민(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해 박명환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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