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입력 2015-05-17 15:10 

오리온그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리온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6982억원, 영업이익은 27% 오른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오리온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구조조정과 함께 중국 사업 성장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국내 법인에서 종속회사였던 OSI(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스낵 생산)를 합병하고 포장재 회사인 아이팩을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조직이나 인력 운용에 효율성을 높였다. 또 원가 절감과 각종 프로모션 비율 축소로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법인에서는 ‘초코파이 ‘예감 ‘고래밥 등 전통적으로 인기를 끈 제과 브랜드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 일반 소매점으로 유통채널을 늘려 두자릿수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열 오리온 기획관리부문장(상무)은 기존 해외시장 성장 전략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온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 노력이 좋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에 맞는 경영 전략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