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6호 홈런에 3루타까지 ‘추추트레인 귀환’

추신수, 시즌 6호 홈런에 3루타까지 ‘추추트레인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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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6호 홈런에 3루타 맹타 휘둘러

추신수, 시즌 6호 홈런에 3루타까지 ‘추추트레인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시즌 6호포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만 빠졌을 정도로 좋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팀 패배로 3안타 활약은 빛을 바랬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3경기 만에 다시 장타를 생산했다.

또한 전날 1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1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터뜨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기습 번트까지 성공시키는 등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도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4푼8리로 상승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8-10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대니 살라자르의 3구째 패스트볼(94마일)을 제대로 받아 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타구는 원 바운드로 담장을 맞추는 장타. 추신수는 3루까지 재빠르게 들어가며 시즌 1호 3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의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추신수는 홈을 밟으며 만회 득점까지 올렸다.

3-5로 뒤진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추신수는 이 타석에서 살라자르의 4구째 체인지업(87마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높게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홈런을 날렸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6호포.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팀이 4-6으로 뒤진 4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살라자르의 6구째 패스트볼(97마일)을 걷어 올렸다. 비교적 잘 맞은 타구였지만,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회말 3득점으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 타석에선 마크 렙진스키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쳐 아웃됐다. 추신수는 2명의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텍사스는 이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텍사는 7회초에 1실점하며 다시 7-7 동점이 됐다.

하지만 텍사스는 8회말 2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가 스캇 애치슨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며 다시 역전에 성공. 이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초구에 3루 방면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단타 까지 기록했다. 2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급 맹타였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점 리드한 상황에서 9회초로 돌입했다. 텍사스는 네프탈리 펠리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뒷문 단속에 나섰지만, 클리블랜드는 9회초 1사 1,3루서 호세 라미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8-8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제이슨 킵니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10-8로 재역전. 텍사스는 9회말 무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