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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김태군과 세레머니 안 한 이유는?
입력 2015-05-17 13:55  | 수정 2015-05-17 13:5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타석에 들어서면 누구보다 치열한 테임즈다. 테임즈는 최근 자신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세레머니를 자제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상 세레머니보다는 경기에 더 집중했을 뿐이다.
NC 다이노스의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는 1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테임즈는 5회 1-7로 뒤지던 상황에서 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열흘 만에 홈런포(시즌 12호)를 가동했지만, 팬들이 기대하던 김태군과 특유의 세레머니는 없었다.

이에 대해 테임즈는 경기 전 2주간 너무 야구가 되질 않았다. 성적 자체가 안 좋았다. 계속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세레머니를 자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준비하는 테임즈의 표정만큼은 밝았다.
테임즈는 지금껏 37경기(타율 0.328)에 나서 119타수 동안 39안타 12홈런 35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테임즈 입장에서는 성이 차지 않았다. 4월 홈런 선두였던 테임즈는 나바로, 최형우(이상 14홈런)와의 홈런 경쟁에서 자리를 내줬다.
지난 5일 감기 몸살 증세로 선발에서 제외된 후 6일 KIA전에서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당시에도 그는 김태군과의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테임즈는 그날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 문제점을 고치려고 개인적으로도 반성을 하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가 그동안 마음에 안 드는 스윙 때문에 기분이 조금 다운된 상태였다. 어제는 홈런을 쳤는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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