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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나지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입력 2015-05-17 13:4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 복귀한 나지완(30)에게 현재 고난을 스스로 극복해내길 주문했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험버의 1군 엔트리 말소 내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험버가 멘탈적인 것의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팀의 나지완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선수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제 5월 중순이다. 선수가 변화해야 한다. 팀의 입장에서는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며 험버와 나지완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지완은 7번으로 내렸다. 본인도 속상하지 않겠나”라면서 타순 조정에 따른 중심타자의 ‘마음의 상처를 고려하기도 했다. 결국은 살아나야 할 중심타자. 다시 믿음을 줄 수밖에 없다.
앞서 올 시즌 1군 28경기서 타율 1할7푼3리 1홈런 5타점의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었던 나지완은 지난 6일 엔트리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 돼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희생플라이 타점)에 그쳤다.
이날은 나지완이 7번으로 이동하면서 전날 6번과 7번을 맡았던 이범호와 김민우가 각각 한 계단씩 타순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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