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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남의철 석연찮은 패배… UFC 회장도 어리둥절
입력 2015-05-17 11:52 
UFC 남의철/사진=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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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남의철(34)이 UFC 2연승에 실패했다.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2경기(페더급·-66kg)에 임한 남의철은 필립 노버(31·미국)에게 판정 1-2로 졌다. UFC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중요타격에서는 시도 99-40과 성공 70-31로 남의철의 우세가 확연했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도 6분 29초-6분 7초로 격차는 근소했으나 남의철이 더 많았다.
1라운드는 필립 노버가 가져갔다.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 당하며 고전했다. 케이지에 기댄 채 일어나려 했지만 남의철의 등 뒤쪽을 잡고 압박했다.
2라운드는 남의철이 주도했다. 남의철은 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자세를 역전시킨 후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이후 파운딩과 엘보우를 수 차례 적중시키기도 했다.
마지막 3라운드.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 상위포지션에서 필립 노버를 계속 압박하며 경기를 끌었다.
남의철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손을 치켜 들었지만 심판진은 필립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의철이 이겼다”며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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