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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이수근 "괜히 쓸데없는 짓 해서…" 반성 후 방송 본격 시작?
입력 2015-05-17 10:06 
SNL코리아 이수근/ 사진=tvN
SNL코리아 이수근 "괜히 쓸데없는 짓 해서…" 반성 후 방송 본격 시작?



'SNL 코리아'로 이수근이 1년 6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는 개그맨 김병만이 호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더 주목을 끌었던 것은 김병만이 아니라 함께 출연한 '게스트' 이수근이었습니다.

이수근은 영화 '늑대 소년'을 패러디한 콩트에서 리얼한 늑대 연기와 거뭇거뭇한 분장으로 코믹 본능을 가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수근은 '글로벌 위켄드 와이(Global Weekend Why)'에서 중국어 특파원으로 등장해 가짜 중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최근 '양꼬치엔 칭타오'로 인기몰이 중인 정상훈도 능청스러운 이수근의 연기에 "가짜 중국어 제일 잘하는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이수근은 '1박2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상훈이 "가끔 휴일이 길면 한국에 '1박2일'로 가고 싶지 않냐"고 묻자 이수근은 "가끔 방송이 생각난다"면서 "괜히 쓸데없는 짓을 해갖고"라고 셀프디스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다가 일어나서 반성, 또 반성했다"며, 정상훈에게 "잘 나갈 때 잘해라"라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방송 말미에 신동엽은 "친구가 호스트로 나온다고 하니까 따라 나와 주셨다"면서 이수근에게 "굉장히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이수근은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결국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여러 번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화되며 그때마다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며 논란을 일으켰던 이수근.

방송활동 물꼬를 튼 그가 'SNL 코리아'를 시작으로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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