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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SK, 힘이 붙고 있다
입력 2015-05-17 07:01  | 수정 2015-05-17 07:07
SK 박정권, 윤길현이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끝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강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수의 안정된 균형감을 앞세워 김용희 SK 감독이 추구하는 원팀이 되고 있다.
SK는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채병용이 SK, 류제국이 LG 선발로 나선다.
SK는 가장 뜨거운 팀이다. 22승14패로 두산, 삼성에 반 경기 뒤진 3위를 기록 중인 SK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SK는 팀 평균자책점 3.89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주춤했던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SK는 강팀이 되고 있다. SK는 팀 타율 2할7푼4리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SK는 의미 있는 경기들을 하고 있다. SK는 지난 14일 문학 두산전에서 7점차로 뒤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9회말 앤드류 브라운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었다. 16일 경기에서는 LG를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을 하며 승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역전승이 많지 않았다. SK는 17일 현재 5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2승10패(전체 7위),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2승10패(전체 4위)를 마크 중이다.
역전을 많이 하고 있는 SK는 최근 계산된 야구를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윤길현, 좌완 불펜 정우람 이외에도 문광은 전유수가 필승조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두터운 불펜층은 SK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는 큰 이유다.

여기에 더해 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다. 시즌 초 부진했던 브라운은 어느덧 타율이 3할2리가 됐다. 11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인 브라운은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이재원이 타율 3할1푼5리 28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박재상(0.311) 이명기(0.297) 조동화(0.300)도 앞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투타 모두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 SK다. 점점 힘이 붙고 있는 SK가 상위권 판도 변화를 이끌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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