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청용 4년 만에 EPL 선발복귀…패스성공률 61%
입력 2015-05-17 06:42  | 수정 2015-05-17 06:49
이청용(24번)이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근 48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거리를 막론하고 공격 전개에서 애를 먹는 등 고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FC와의 2014-15 EPL 37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12승 9무 16패 득실차 –5 승점 45로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선발 왼쪽 미드필더로 59분을 뛰었다. 볼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맨시티와의 2010-11시즌 최종전(0-2패)에서 76분을 소화한 후 1456일(만 3년11개월24일) 만의 EPL 선발출전이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청용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을 했으나 공은 골문 오른쪽 위로 벗어났다. 후반 7분에도 거의 같은 위치에서 미드필더 얄라 볼라지(26·콩고민주공화국)의 패스를 이번에는 왼발로 때렸지만, 왼쪽으로 비켜갔다.
이청용이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을 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이청용의 2차례 슛은 크리스털 팰리스 공동 3위다. 1차례 태클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스성공률은 61.1%(11/18)로 팀 13위에 그쳤다. 별도로 집계되는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도 3번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크로스는 4회 중에 1번만 유효했다.
공 간수도 다소 불안했다. 리버풀 태클에 1번 공을 뺏겼고 1차례 공 조작 미숙으로 상대에 공격권을 헌납하기도 했다. 전자는 크리스털 팰리스 공동 3위, 후자는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이청용은 지난 2월 2일 크리스털 팰리스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까지다. 리버풀 원정은 입단 후 3번째 EPL 기용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총 65분을 뛰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