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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만루홈런’ 김태균 “팀에 보탬 되고 싶었다”
입력 2015-05-14 22:41  | 수정 2015-05-14 23:01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한화 김태균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시즌 7호를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장식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대타 만루 홈런을 쳐낸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팀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한화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19승17패, 삼성은 23승14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김태균의 한 방이 결정지었다. 김태균은 4-3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김경언 대신 대타로 출전했다. 김태균은 장원삼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28km짜리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태균의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9번째 시즌 15번째 만루홈런이다. 대타 만루 홈런은 김태균 개인 통산 첫 번째다.
경기 후 김태균은 타석에 들어설 때 특별한 구질을 노리고 치지는 않았다. 그동안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른쪽 허벅지 쪽이 좋지 않은 김태균은 5월 10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에는 대타로 한 타석 나섰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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