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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채시라, “이하나 포기 못한다”는 송재림에 ‘물벼락’
입력 2015-05-14 22:21 
사진=착하지않은여자들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착않여의 채시라가 결국 송재림에 물벼락 세례를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는 집안의 반대에도 만나기로 결심한 이루오(송재림 분)와 정마리(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현정(도지원 분)과 이문학(손창민 분)의 결혼식 후 정마리와 이루오는 함께 만났다. 이루오는 오늘 우리는 어른들 많이 와서 정말 정신없었다”고 말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눴다.



정마리는 우리는 이렇게 사돈이 된 거다”고 말했으나 이루오는 사돈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거다”는 말을 듣고 헤어진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루오는 헤어질 수 없으니까 결혼한다는 거 아니냐.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는데 저 못 헤어지겠다”고 말하며 사랑을 이어갈 것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들은 집앞에서 정마리의 엄마 김현숙(채시라 분)에 딱 걸렸다. 김현숙은 우리 마리 연구소 가서 밀가루 맞는 꼴 내가 어떻게 또 보겠냐”고 말하며 이들의 사이를 반대했고, 이루오는 제가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정마리는 나는 밀가루 한 번 더 맞아도 된다. 아빠도 처음에 할머니한테 물벼락 맞고 그런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며 엄마를 설득했다. 이를 들은 이루오도 저도 지금이라도 물벼락 맞아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숙은 너희 둘이 진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하는 두 사람에 양동이로 물을 떠왔다.

남편 정구민(박혁권 분)은 그러면 나말년 여사와 다를 게 뭐있냐”고 아내를 말렸고, 정마리는 이루오를 껴안으며 뿌려라”고 엄마에 말했다. 김현숙은 씩씩거리다 결국 물을 뿌렸고, 물을 맞은 후에도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뒤도는 이루오를 보고 우리 엄마가 얼마나 나를 보며 마음이 아팠는지 알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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