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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김주찬, 역시 KIA의 상승세 키워드
입력 2015-05-14 21:1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김주찬(34·KIA)이 부상 복귀 첫 경기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 키워드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김주찬은 14일 광주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22일 만에 1군에 전격 등록됐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을 조율해 왔던 김주찬은 복귀전서 바로 3번 클린업 트리오로 기용,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건강한 조건이 완벽하게 성립된 김주찬은 역시 KIA의 핵이었다. 건강하게 복귀전을 가진 김주찬에게는 적응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아 보였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돌아온 김주찬은 ‘건강한 김주찬의 힘을 첫 경기부터 보여주며 상승세를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3회말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앞선 이닝에서 실점했던 KIA는 김주찬의 적시타와 더불어 3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
4회말 2사 만루에서는 쐐기 타점을 올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한울이 만루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기세를 2타점 적시타로 이어갔다.
최우선 과제는 역시 부상 없이 지속적인 활약을 보이는 것. 김주찬의 건강은 앞으로도 KIA의 상승곡선과 정확히 비례할 전망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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