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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4일 만에 최고령 홈런기록 경신
입력 2015-05-14 21:10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삼성 진갑용이 한화 박정진을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진갑용(41·삼성 라이온즈)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국내 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을 4일 만에 갈아치웠다.
14일 대구 한화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진갑용은 팀이 4-8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박정진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39km짜리 몸 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이로써 진갑용은 41세 6일에 홈런을 쳐내며 자신의 국내 타자 최고령 홈런 기록을 깼다.
진갑용은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최고령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진갑용은 2-7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종전 기록은 이종범이 KIA 타이거즈 시절 기록했던 40세 11개월 21일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두 번째 고령 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는 42세 8일에 홈런을 쳐냈다.
1997년 프로에 입단한 진갑용은 통산 1813경기에 출전해 154홈런을 기록 중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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