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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와르르’ 마야, 5⅔이닝 6실점 QS 실패
입력 2015-05-14 20:44  | 수정 2015-05-14 21:09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유네스키 마야(33)가 6회 와르르 무너지면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마야는 1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무너진 6회가 아쉬웠다. 5회까지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6회 홈런 허용을 시작으로 난타를 당한 끝에 교체됐다. 타선이 무려 7점을 지원해줬기에 승리투수 요건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마야는 1회 선두타자 조동화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데 이어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앤드류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2사 후 정상호, 박계현, 나주환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추가 실점 위기서 조동화를 삼진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최정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박재상의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최재훈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브라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재원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마야의 투구는 안정감을 찾아갔다. 4회 박정권을 2루수 땅볼, 정상호를 투수 땅볼, 박계현을 3루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마야는 5회 나주환을 2루 땅볼,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 박재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6회가 문제였다. 1사 후 브라운에게 좌중간 방면의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이재원,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정상호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흔들린 마야는 후속 박계현에게 좌전안타, 나주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서 내려왔다. 이어진 상황 구원투수 함덕주가 좌익수 왼쪽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마야의 실점은 6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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