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최씨 유서 발견 “다 죽이고 나도 죽고 싶다”
입력 2015-05-14 20:11 
사진=MBN / 예비군 총기난사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최씨 유서 발견 다 죽이고 나도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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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난사, 계획적인 범행 암시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최씨 유서 발견 다 죽이고 나도 죽고 싶다”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 씨의 유서에 계획적인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 최 씨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서 범행 전날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 2쪽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최 씨는 유서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며 다 죽여 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깐 살아가는 것 같다”며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기록했다.

또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면서 그래서 후회감이 밀려오는 게 GOP 때 다 죽여 버릴 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아쉬운 것을 놓친 게 후회된다”고 적혀있어 총기 사고 및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최 씨가 동원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개인적 동기에서 총기를 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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