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대하지 않았다" 이완구, 검찰에 팽팽히 맞서
입력 2015-05-14 19:41  | 수정 2015-05-14 19:54
【 앵커멘트 】
지금 이 시각까지도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선거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을 보긴 봤지만, 독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과 이완구 전 총리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

우선 두 사람이 독대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2013년 4월4일 두 사람이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독대를 했다고 보고 있고,

반면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을 선거사무실에서 본 것 같지만 독대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3천만 원을 받았는지가 관건입니다.


검찰은 최근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 모 씨 에게서 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황.

하지만, 이 전 총리는 "금 씨 말고는 쇼핑백 진술을 하는 사람이 없지 않냐"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회유 시도 의혹 역시 첨예한 쟁점.

수사팀 관계자는 "이 전 총리가 해명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검찰은 이 전 총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고 보강 수사 여부를 판단한 뒤 이르면 다음 주 홍준표 경남지사와 함께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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