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예비군 훈련 마치고 퇴소하는 예비군들 “목격자 50여명 PTSD치료”
입력 2015-05-14 18: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총기사고가 일어난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던 예비군들이 전원 퇴소했다.
14일 육군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동원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이날 오후 2시에 전원 퇴소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정대로라면 오후 5시에 퇴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3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육군은 훈련을 중단하고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
예비군 훈련이 진행된 210연대 소속 예비군은 모두 538명으로 이들 가운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 먼저 퇴소했다.

이어 한 예비군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발생한 부대와 소속이 달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사고 소식에 잠을 잘 못 잤다. 불안해서 훈련을 못 받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군 측은 사단 지침을 따를 뿐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을 지어내지만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10연대 예비군들 가운데 총기 난사 사건을 직접 목격한 예비군 50여명은 부대에서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들로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총기 난사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끝났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예비군 전원이 퇴소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퇴소하는 예비군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퇴소하는 예비군들 다음 예비군 가기 두렵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