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산에 소형아파트 대체할 전용 84㎡ ‘아파텔’ 나온다
입력 2015-05-14 18:07  | 수정 2015-05-14 19:16
[사진 = 한화건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전용면적 84㎡로만 구성한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780실 모두 같은 면적이다. 전실이 방3개, 욕실 2개를 갖춘 LDK형 구조인 ‘아파텔로 만들어진다.
이 오피스텔은 한화건설이 5월 분양하는 ‘킨텍스 꿈에그린 복합단지 중 일부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 규모 중 오피스텔은 3개동에 걸쳐 780실이 지어질 계획이다.
기존 일산신도시의 오피스텔 공급은 지금까지 1~2인 가구와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소형물량이 대부분이어서 틈새상품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산권역의 2만5893실의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0㎡ 이하의 소형만 1만4292실로, 약 55.2%를 차지한다.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면적 60~85㎡의 오피스텔은 1560실로 전체의 6%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산신도시 내 전용면적 59㎡ 아파트도 희소하다. 일산신도시 내 아파트 총 5만6462가구 중 전용면적 59㎡대 아파트는 4717가구, 8.35%에 그친다. 이는 경기도 평균(2015년 5월1주차 기준)이 17.26%(238만6814가구 중 41만1873가구), 고양시가 14.48%(22만6003가구 주 3만2723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일산신도시 내 소형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시설 공급을 위해 전용면적 84㎡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총 4개의 타입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4베이 판상형, 가변형 벽체, 4.5m 광폭 거실 등의 설계를 적용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발코니 면적을 포함한 전용면적 59㎡ 아파트와 실사용공간이 비슷한 수준이다.
단지는 일산 킨텍스 내에서도 1종 지구단위계획상 정중앙(C2블록)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가깝다.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전시장,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현대오토월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상반기 예정) 등의 대형 문화·쇼핑·테마파크가 단계적으로 건립되면서 개장 운영 중이다.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한류 테마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으로 개통(2022년 예정) 시 서울 삼성동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자유로) 킨텍스IC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은 문촌·강선마을의 한수초·중, 주엽초·고, 장촌초, 경기영상과학고, 대진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한류월드 내 초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신설될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이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설계가 적용된데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 전세 거주자 등 광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71-1 진영빌딩 4층(주엽역 8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5월 중 현장에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2월말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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