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서면서 한판 붙는 ‘롯데·이랜드’
입력 2015-05-14 16:38 
21일 오픈하는 이랜드 NC서면점 조감도

이랜드가 부산 서면에 부산지역 최초로 도심형 아웃렛을 오픈한다.
14일 이랜드그룹은 오는 21일 이랜드리테일의 50번째 유통 점포이자 부산 지역 5번째 점포인 도심형 아울렛 컨셉의 NC서면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부산 전포동 복합쇼핑몰 디시티(옛 밀리오레)에 4만3,983m2(약 1만3,305평) 규모, 지상 6층으로 들어서는 NC서면점은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서울 지역을 제외한 전국 최대 매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NC서면점은 이랜드의 20여년의 아웃렛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기존에 부산지역에 없었던 새로운 유통 형태로 선보이는 점포”라며 직매입과 아울렛 매장의 가격적인 혜택과 백화점의 다양한 상품의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NC서면점이 위치하는 디시티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직선거리로 불과 1km가량 떨어져 사실상 롯데백화점 코앞에 들어서는 것이여서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러나 부산본점은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 중 매출 순위 3위에 이르는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고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 등과 함께 부산지역에 롯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며 NC서면점과 상권이 겹치지만 NC서면점은 자사브랜드중심으로 롯데와는 상품군이 차별화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C서면점에서는 글로벌 SPA는 물론이고 서면에 첫 선을 선보이는 대규모 직매입 글로벌 편집숍등을 통해 총 180개 패션브랜드를 만날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직수입 초저가 메가샵 NC픽스는 오픈 일매출 2억5000만원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NC송파점의 버전업 모델이다. NC픽스에서는 직매입 방식을 통해 해외 직구 대표 브랜드인 폴로와 갭, 미국 여성 대표 브랜드 DKNY CK 마이클코어스 등 4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들을 기존 백화점 제품보다 70~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랜드의 대표 매장들이 총망라된다.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도 역대 최대 규모인 3785m2(1145평)로 입점하며, 패스트리빙 라이프스타일숍 버터도 부산에 첫선을 보인다. 또 캐리어나 여행소품 등 400여가지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트래블 편집숍 페스페스(PESPES)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맛집도 2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2030 고객들을 겨냥해 서울 압구정동에 이어 애슐리퀸즈 2호점도 들어서며 로운, 피자몰, 자연별곡 등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4대 뷔페를 한 곳에 모아 선보인다. 특히 서면점 6층에는 전국의 맛집만을 모아놓은 맛집스트릿를 조성해 서울 강남의 크로와상타이야끼와 경리단길의 스트릿츄러스 홍대오짱 후쿠오카 함바그 등 이미 검증된 서울지역 맛집을 그대로 옮겨놓을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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