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타코야키의 역사, 80년 전통 간신거리…최초로 만든 사람은?
입력 2015-05-14 16:24 
타코야키 역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타코야키의 역사, 80년 전통 간신거리…최초로 만든 사람은?

타코야키는 지난 1935년 오사카에서 개발된 음식으로 타코(문어)와 야키(굽다)를 합성한 명칭에서 유래됐습니다.

타코야키는 '엔도'라는 인물이 불판구이를 개량하고 기존의 곤약 대신 간장 맛의 쇠고기를 넣어 고기구이로 판매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쇠고기가 아닌 문어와 계란을 넣어 타코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오사카의 라디오야키와 아카시야키가 결합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카시야키는 계란을 많이 섞은 밀가루 반죽을 구멍이 파인 철판에 붓고 아카시시의 특산품인 문어를 삶아 같이 구워낸 후 국물에 찍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타코야끼에 소스나 간장을 뿌리지 않고 그냥 먹는 타코야끼가 대부분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타코야키를 판매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오사카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55년에는 타코야키 붐이 일어 오사카 시내에 타코야끼 가게가 5000개 있다는 설이 나올 정도였으며, 1960년대 도쿄 긴자에서는 파우더에 으깬 새우어묵을 넣은 포장마차가 독특한 풍미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타코야키 체인점이 시부야 센터거리 등 동경의 주요거리에 많이 진출했습니다.

이후에는 오사카의 가정마다 요리 기구가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음식으로 보편화됐습니다.

여기에 오사카에서 판매되던 타코야키가 지난 1963년쯤 도쿄에 전파돼 더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먹기 좋은 거리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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