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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왕 론다 로우지, 미국 SI 표지 장식
입력 2015-05-14 16:19  | 수정 2015-05-14 16:30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라우시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트위터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여성 밴텀급(-61kg) 챔피언 론다 라우시(28·미국)가 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트위터 공식계정이 13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표지에서 라우시는 ‘누구도 깨부술 수 없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운동선수라는 찬사가 더해졌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SI라는 약칭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 12월 기준 판매 부수가 300만을 넘는다. 라우시는 수영복 기획 간행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이슈의 2015년 판 모델로도 참가했다.
라우시가 ‘2015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이슈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이슈 트위터 공식계정

라우시는 지난 3월 1일 UFC 184 메인이벤트로 열린 캣 진가노(33·미국)와의 5차 방어전에서 1라운드 14초 만에 ‘스트레이트 암록이라는 관절 기술로 항복을 받아냈다. 이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이슈는 1일 우리 모델인 라우시의 UFC 184 완승을 축하한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진가노전에서 라우시는 각종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선 경기 시작 14초 만에 상대를 굴복시켜 기권승을 거둔 것은 UFC 역대 최단시간이다. 타이틀전의 결판이 14초 만에 난 것 역시 UFC 역사상 처음이다.
라우시-진가노는 종합격투기(MMA) 무패 선수가 대결한 UFC 역대 3번째 타이틀전이다. 10전 전승의 라우시와 9전 전승의 진가노가 만났다. ‘무패 챔피언이 ‘무패 도전자를 이긴 처음과 2번째 사례 모두 라우시가 주인공이다.
UFC 170에서 열린 3차 방어전에서 라우시는 2004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63kg 은메달리스트 세라 맥맨(35·미국)을 1라운드 1분 6초 만에 몸통에 대한 무릎 공격으로 TKO 시켰다. 당시 맥맨은 7전 전승이었다. ‘무패 도전자를 이긴 첫 ‘무패 챔피언이 된 라우시는 진가노까지 이기면서 역사를 추가했다.
MMA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량 특히 ‘팔 관절 공격(암바) 여왕이라 불릴 정도의 그래플링은 세계적인 유도선수였던 과거에서 기인한다. 라우시는 여자유도 -70kg에서 2007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및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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