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해자 `난 저세상 사람`…자살암시 문자 10개 보내"
입력 2015-05-14 15:59 

육군은 14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 모씨(23)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고자가 지난달 22일 친구에게 ‘5월 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10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친구는 남자로 초·중학교 동창이며 어머니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씨가 지난 12일 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예비군과 범행 전날 저녁 마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마찰은 없었다”고 전했다.
최 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사격장에서 조교에게 1사로(사격구역)가 잘 맞는다”고 자리 교체를 요구했으며 일부 예비군들은 최 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예비군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이 대령은 설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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