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교사들 “학창시절 선생님 영향 컸다”
입력 2015-05-14 14:30 
현직 교사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창시절에 만난 선생님이 교사가 되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자료 =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

스승의 날을 맞아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이 교사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창시절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사가 됐다”고 답한 이가 78%에 달했다.
또한 선생님들 중 94%가 스승의 날 생각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답했다. 생각나는 선생님을 만난 시기는 초·중·고교의 비율이 각각 33%, 30%, 33%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반면 학교급 별로는 초등교사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53%)이, 중등교사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선생님(중 36%, 고 39%)이 생각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을 묻는 질문에는 따뜻한 선생님”이 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열정적인 선생님(18%)”, 재미있는 선생님(14%)”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싫어했던 선생님으로는 설문에 응한 교사의 59%가 편견이 심하거나 차별을 했던 선생님”을 꼽았다. 체벌을 했던 선생님(12%)”, 재미없는 선생님(11%)”, 진도 안 나가고 시간만 떼우던 선생님(10%)”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되고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나를 교사로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느껴질 때(44%)”, 내가 준비한 수업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들을 때(26%)”, 관심학생이었던 아이가 다음 학년에 무사히 진급했을 때(22%)” 등을 꼽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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