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한때 1,900선 돌파
입력 2007-07-11 14:00  | 수정 2007-07-11 15:51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한때 1,900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에 밀려 코스피 지수는 결국 8일만에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질문> 코스피 지수가 장 중 한때지만 1900선을 돌파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우리 증시는 20포인트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했는데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꿋꿋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한때 1900선까지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1900돌파의 저력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의 덕이었는데요

오늘 개인들이 1천억원 이상 사들인데다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천4백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순유입됐습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이 2천억원이 넘는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주가는 밀려났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57포인트 하락한 1889.96으로 마감됐습니다.

중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전기가스와 화학, 의약, 종이목재,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전자와 하이닉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한전이 2% 이상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17포인트 오른 820.02포인트로 마감돼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9%가 넘게 오른 운데 평산과 하나투어, NHN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일 금통위 결정과 옵션만기 변수가 남아있지만, 수급과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한 시장의 체력이 탄탄한 만큼 시장 움직임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에 대응할 것을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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