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억 비자금 의혹’ 박재천 코스틸 회장 구속
입력 2015-05-14 11:41  | 수정 2015-05-15 12:08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매출액을 조작한 혐의로 박재천(59) 코스틸 회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코스틸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철선의 원료가 되는 철강재 ‘슬래브( slab)를 포스코로부터 우선구매하는 대가로 슬래브 가격을 원가보다 높여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거래금액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슬래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우선거래 대가로 비자금을 조성해 포스코 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과 29일 두 차례 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7일에는 코스틸 본사와 박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00억 비자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0억 비자금, 코스틸 회장 구속했군” 200억 비자금, 비자금이 200억이네” 200억 비자금, 구속영장 발부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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