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벤저스’ 입힌 옷…패션업계도 모처럼 웃음
입력 2015-05-14 11:05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은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패션업계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침체된 패션시장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말 출시한 ‘마블 티셔츠의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마블 티셔츠는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를 이용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성인과 아동을 위한 총 7개 제품으로 선보였는데, 출시 한달만에 전체 생산량 12만장이 ‘완판됐다.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자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11만장을 추가 생산, 다음주 중반경 순차 입고시킬 예정이다.
이랜드의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스파오 역시 지난 달 말부터 14가지 종류의 어벤져스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슴 부분 이미지가 어두운 곳에서도 빛나는 ‘아크 원자로 티셔츠는 초기 입고된 2만장이 하루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패션 제품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4월 초부터 ‘센터폴 어벤져스 키즈 에디션을 판매했는데, 높은 판매율을 보여 추가 생산 계획에 들어갔으며, 휠라 키즈, 아이다스 키즈 등도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박현준 디자인유나이티드 상품담당 과장은 올해 어벤져스2의 국내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마블티셔츠를 기획했는데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 제품이 됐다”면서 후속으로 선보인 미키 티셔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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