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지웰페어, 중국 하이닝피혁성과 역직구 사업 합자법인 설립
입력 2015-05-14 10:39  | 수정 2015-05-14 10:46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중국 국영기업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와 중국 역직구와 복지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지웰페어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온라인 커머스 합자법인 ‘절강표양과해신식과기유한공사‘에 현금 출자한다. 설립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이지웰페어와 하이닝피혁성이 각각 40%, 해녕피맹투자관리협력회사가 20%를 투자한다. 합자법인은 오는 2018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닝피혁성은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죽모피, 패션잡화 유통 회사다. 지난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하이닝과 베이징 등 중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69억원(24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자산규모는 1조5000억원(87억 위안)에 달한다.
양사는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 패션의류, 유아동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를 오는 7월 1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쇼핑몰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의류, 잡화, 화장품 등 전통적인 구매 선호 품목과 신발, 유아동, 건강식품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카테고리를 분류할 계획이다. 그외 여행과 한류스타몰 등 자체 기획한 컨텐츠도 내놓는다.

이지웰페어는 또 오는 10월 하이닝피혁성이 중국 하이닝시에 설립할 예정인 오프라인 한국관에 약 600평 규모로 한국 상품 면세 체험관을 설치한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역직구 사업은 향후 중국 현지의 복지사업 전개를 위해 커머스플랫폼을 갖추기 위한 과정”이라며 중국 역직구 시장 규모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사업 성과가 올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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