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직무정지에 “수용 못하겠다”…변희재는 “친노 패거리끼리 봐주기” 비난
입력 2015-05-14 10:23 
정청래, 사진=MBN
정청래 직무정지에 수용 못하겠다”…변희재는 친노 패거리끼리 봐주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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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정청래 직무정지 비아냥

정청래 직무정지에 수용 못하겠다”…변희재는 친노 패거리끼리 봐주기” 비난

정청래 직무정지가 눈길을 끌고 가운데, 그가 수용 못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변희재의 발언 또한 떠오르고 있다.

변희재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정청래는 2위 득표로 당선된 선출직 최고위원입니다. 문재인이 마음대로 자숙시킬 지위가 아닙니다"라며 "현재 정청래는 당 윤리위에 회부되어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공정하게 결정하는게 읍참마속입니다. 당대표가 졸개 부리듯 입 다물게하는 건 읍참마속을 방해하는 행위죠"라고 적었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갈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변희재는 또 "문재인은 정청래 공갈발언이 나왔을 때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정청래에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징계에 들어갔어야 한다. 그간 멍하니 있다가 평당원들 요청으로 징계에 들어가니 잠시 피신시키는 것이 친노 패거리들끼리 봐주기 정치입니다"라고 적었다.

변희재는 "친노무죄, 비박유죄라며 홍준표 불쌍하다고 조롱한 정청래씨, 친노성골 무죄, 친노6두품 유죄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라고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지사를 '불쌍하다'고 표현한 정청래 최고위원을 직접 겨냥했다.

한편 정청래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자신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처분과 관련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위원은 이날 자숙하겠다는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당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할 것임을 전했다.


또 정청래 위원은 지금 어떤 선택이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인지, 또 어떤 선택이 당의 부담을 덜 수 있을지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갈 막말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출석을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약식 브리핑 형식의 입장표명을 통해 다시 한 번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분명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은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의 직무정지로 봐야 한다”며 정치적 결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자숙 요청에 대해 정 최고위원이 가급적 공개발언을 자제하고 침묵하는 게 좋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 최고위원은 분명한 자숙이 필요하다”며 본인도 자숙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는데 스스로 밝힌 자숙의 내용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리심판원에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건이 회부된 데 대해 당령에 따라 원칙대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윤리심판원에서 조속하게 결정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청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청래 왜 저래” 정청래 그러는 이유가 뭘까” 정청래 직무정지 해야해” 정청래 어떻게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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