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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같은 딸` 이수경 "여성적 이미지 깨고 싶었다"
입력 2015-05-14 10: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이수경이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이수경은 '딱 너 같은 딸'에서 독립심 강한 영업 전문 컨설턴트 마인성 역을 맡았다. 최근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수경은 "인성은 여자남자 구분하는 걸 싫어한다. 특히 '어디 여자가?'라는 소리를 끔찍하게 싫어해 어딜 가든 그런 상황이 생기면, 의견 충돌이 많이 생긴다. 자립심도 강한 멋진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수경은 "인성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인성은 나와 단 1%도 닮은 게 없다. 저는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주고 위해주는 걸 좋아하고, 남녀 특성을 인정하는 편인데 인성은 모든 것을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수경은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데 인성은 굉장히 독립적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은 게 하나도 없어 정말이지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끌린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경은 강한 체력의 인성을 연기하기 위해 복싱으로 체력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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