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00만원 수수 의혹’ 이완구 전 총리, 오늘 검찰 소환
입력 2015-05-14 09:40  | 수정 2015-05-15 10:08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 전 회장에게 현금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이 전 총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 차량의 하이패스 기록 분석은 물론 주변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팀은 지난 13일 이 전 총리의 최측근인 김모 비서관을 소환해 금품수수와 회유 의혹에 대해서 조사했다. 또 선관위로부터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 당시 이 전 총리 측의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달 9일 숨지기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선거사무소에 가서 이 전 총리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측 관계자는 돈을 받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며 검찰에서 사실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오늘 소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완구 오늘 소환, 주변인물들 소환 조사도 마쳤구나” 이완구 오늘 소환,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네” 이완구 오늘 소환, 그렇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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