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군 총기사고, 총기난사 예비군 최전방인 GOP 투입돼야 했지만…'알고보니?'
입력 2015-05-14 07:17 
예비군 총기사고/사진=MBN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알고보니? 중증의 우울증+인터넷 중독 판정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예비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가운데 총기난사한 예비군이 입대 당시 인성검사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일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입대 당시 인성검사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현역 복무당시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복무 중 기본관리대상 하향 뒤 다시 중점관리대상으로 상향됐으며 중증의 우울증이 있고 인터넷 중독 판정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역 복무당시 부대 한 차례 옮긴 이력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로 주변에 있던 예비군 4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고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외에도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사건은 사격 훈련 과정에서 조준구 조정을 위한 영점사격을 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K-2 소총으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역 전 최전방 GOP 부대에 투입돼야 했지만, 관심병사로 후방에 잔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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