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외면하는 새누리당에 직격탄 날려…지도부와 마찰 확산 양산
입력 2015-05-14 07:09 
사진=MBN
홍준표, 외면하는 새누리당에 직격탄 날려…지도부와 마찰 확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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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천헌금 관련 적나라한 폭로

홍준표, 외면하는 새누리당에 직격탄 날려…지도부와 마찰 확산 양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외면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마찰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1일 2012년 경선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공천헌금에 대해 적나라하게 밝혔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 시절에 모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이 공천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9시에 국회 사무실로 찾아와 ‘5억 원을 줄 테니 공천을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16대 때는 20억 원을 준 걸로 아는데 왜 17대 때는 5억 원이냐하니까 즉각 ‘20억 원을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홍 지사는 경남기업의 윤 전 부사장이 1억 원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런데 1억 원은 정치권에서 광역의원 공천하는 돈도 안 된다”고 자신에게 1억 원 제공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같은 홍 지사 발언이 새누리당 지도부에 엄청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홍 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한때 차떼기 당으로 오인 받았던 당시 기억이 유권자들에게 다시금 각인될 수 있을 정도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는 자신의 검찰조사에 외면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큰 압박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워낙 한심해서 할 말이 없다.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홍 지사의 발언에 불쾌감을 격하게 토해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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