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NLL 부근 야간사격…군 대응태세 강화
입력 2015-05-14 07:00  | 수정 2015-05-14 07:05
【 앵커멘트 】
북한군이 어제(13일) 밤 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 사격을 실시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리 군은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어제 밤 서해 NLL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하며 대남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밤 9시부터 1시간 25분 동안 이어진 해상사격에서 북한군은 백령도 인근 NLL 북쪽 지역으로 함포와 해안포 130여 발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지역에서 내일(15일)까지 포 사격 훈련을 하겠다는 내용을 우리 군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화력대응 수준과 공군의 비상대기태세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우리 서북도서 인근 NLL 북쪽 해역에서 이뤄진 명백한 긴장조성 행위이며, 우리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남측의 군사대비태세를 떠보는 동시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처형 이후 군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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