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처형 소식에 국제 사회도 '술렁'…"체제 불안 징후"
입력 2015-05-14 06:50  | 수정 2015-05-14 07:18
【 앵커멘트 】
현영철 처형 소식에 국제 사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김정은 체제가 불안하다는 징후'라고 분석했고 중국과 일본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주요 언론들은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처형을 모두 주요소식으로 다뤘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영철에 앞서 숙청된 고위층 인사들을 열거하며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도 '김정은이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며 권력을 집중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공개처형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이 극도로 잔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언론들 역시 처형에 대공화기인 고사포가 사용됐다는 것을 강조하며 북한 정권의 잔인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련 보도는 봤지만 어떤 상황인지는 모른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는 '사태를 주시하고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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