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3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5-05-14 06:50  | 수정 2015-05-14 06:56
【 앵커멘트 】
어제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3일) 오전 10시 37분쯤, 서울 내곡동에 있는 강동-송파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해자 24살 최 모 씨를 비롯해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25살 박 모 씨가 사망했고, 위독했던 25살 윤 모 씨도 밤 사이 추가로 숨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인원은 사망자 3명, 부상자 2명 입니다.


사건 소식에 애타는 마음으로 예비군 훈련장을 찾은 부모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예비군 보호자
- "많이 놀랐겠구나 싶어서 여기 와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와봤는데, 오늘 밤에 잠을 못 잘 거라는 생각이 들고…."

사건 당시에는 545명의 예비군이 지난 12일부터 오늘(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함께 동원 훈련을 받고 있었던 상황.

육군은 사건 경위와 함께 사격 훈련 통제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중이던 김요환 육군참모총장도 오늘(14일) 오전 중으로 조기 귀국해 직접 사건 수습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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