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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중계 캐스터 “류현진, 언제 돌아올지 몰라”
입력 2015-05-14 04:58 
다저스에서만 11년째 중계를 맡고 있는 찰리 스타이너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중계 캐스터를 맡고 있는 찰리 스타이너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표현을 남겼다.
스타이너는 14일(한국시간) LA지역 공중파 방송인 ‘KTLA에 출연, 이번 시즌 다저스에 대해 평했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던 부상들이 많았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의 40%가 날아갔다”면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랜든 맥카시와 류현진을 언급했다. 특히 류현진에 대해서는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며 복귀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6월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하던 류현진은 5월초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불펜 투구에서 다시 이상이 감지되면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아직 투구 훈련 재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
선발 투수 두 명이 이탈했지만, 다저스는 현재 22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좋은 흐름이다.
이에 대해 스타이너는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다. 지금 다저스의 선수층은 근 10년 이래 가장 좋다.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아는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고,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다저스가 선발 공백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스타이너는 에미상 4차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캐스터로, 11년째 다저스 경기 중계를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스포츠넷LA에서 오렐 허샤이저,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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