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FKI미디어, 직장인 고민 해결책 다룬 '워커코드' 출간
입력 2015-05-13 17:42  | 수정 2015-05-13 17:46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가 이 시대 직장인들의 고민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직장인 코칭 심리학서 『워커코드(Wokercode)』를 출간했습니다.
저자 탁진국 교수(광운대 산업심리학과)는 조직심리학 분야 전문가로 얼마 전 차기 한국심리학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수년간 직장인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 심층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한 것입니다.
다음은 책을 요약한 핵심 내용.


"인문계의 90%는 논다는 ‘인구론, 돌아온 취업 준비생이라는 ‘돌취생, 사실뿐 아니라 적절히 허구를 섞어 흥미진진하게 자기소개를 써야 한다는 의미의 ‘자소설. 모두 취업의 어려움을 빗댄 신조어들이다. 그런데 힘들게 관문을 뚫고 직장인 세계에 들어오면, 취업의 절박함보다 더 깊고 근원적인 고민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기대와는 달랐던 생활,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 일보다 더 복잡한 사람 관계, 보다 나은 곳으로 가고 싶은 욕망, 경제 문제…… 이런 것들로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고민에 빠진다. 이것이 이른바 대한민국 직장인의 워커코드다."

『워커코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한 일에 대한 고민과 그 해답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연구팀과 함께 1,500여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을 진행,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일과 관련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조사해 16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마다 대표적인 주제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취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오는 제자들을 만나면서, 또 기업 현장에서 강의하며 알게 된 이들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그러한 고민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 관점에서의 교양 심리학은 많지만, 이 책은 다른 이들과 고민을 함께 하면서 일과 경력개발에 초점을 맞춰 자기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1장에서는 우리가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제공하며, 2장은 자신의 변화를 중심 키워드로 직장인의 주된 고민거리인 경력관리, 결정장애, 전문성부족, 역량향상, 승진, 업무실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3장에서는 즐겁게 일하기 위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인관계, 일과 가정, 결혼, 봉사를 잘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4장에서는 자기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는 단골 핑계를 대는 직장인을 위한 시간관리와 건강관리법을 다뤘고, 마지막 5장에서는 이직, 정년, 은퇴, 창업 등을 다루면서 무엇을 고려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그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일관된 메시지는, 자신의 일에 대한 고민을 풀어줄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흔히 우리는 일과 직장에 대해 고민할 때 주로 문제의 초점을 외부적 환경이나 조건에서 찾지만, 어디를 가도 100% 자신에게 만족스런 조건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환경을 얼마만큼 취하고 버려 조직 안에서 자신이 뜻한 바를 성취할 것인가는 오로지 자신의 몫인 것입니다.
이 책은 자신과 조직의 관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점을 환기시켜 주며, 풍부한 사례를 통해 ‘많은 이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를 느끼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이직에 대한 고민으로 슬럼프에 빠지지만, 한편으론 정년을 채울 때까지 오래 직장에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저자인 탁 교수는 "홧김에 ‘에이, 그만두고 장사나 해야지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안정과 행복을 찾고 싶은 것이 이 시대 직장인들의 작은 소망"이라며, "이들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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