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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이원종, 허술한 코믹한 연기로 활력 불어넣다…‘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입력 2015-05-13 17:13 
냄새를 보는 소녀 이원종
냄새를 보는 소녀 이원종, 허술한 코믹한 연기로 활력 불어넣다…‘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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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이원종 조희봉 최태준 활약 화제

냄새를 보는 소녀 이원종, 허술한 코믹한 연기로 활력 불어넣다…‘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이원종, 조희봉, 최태준, 강력계 3인방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어딘지 허술한 모습과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이원종, 조희봉, 최태준. 극 초반, 특별 수사팀에 갑자기 합류하게 된 최무각(박유천 분)을 경계하며 싫어했지만, 이젠 마치 10년간 동고동락한 동료처럼 찰진 수사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제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냄보소에 없으면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강혁(이원종 분)은 무각 앓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강력계 형사가 되고 싶다며 끈질기게 찾아오는 무각을 싫어했다. 그러나 마약사범이자 재희의 레스토랑 부주방장 홍철수 살해범을 잡은 무각이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렸고, 그 덕에 경쟁 상대인 수사반장이 보는 앞에서 서장에게 표창장까지 받게 됐다. 그때부터였을까, 무각을 보는 강혁의 눈빛에 점점 하트가 보이기 시작한 게. 범인을 놓친 무각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던 강혁이 이제는 그를 마치 친아들 보듯 무각 바보가 됐다. 비록 일방적인 짝사랑(?)에 가까운 무각 앓이지만, 그의 귀여운 감정변화는 ‘냄보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가 봐도 강력계 형사다운 조금 센 인상을 주고 있지만, 허당기가 충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틈새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기충도 형사(조희봉 분). 동료 형사에게 매번 패션 센스를 지적당하는 노총각이지만, 그에게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 이름도 거창한 엘레나 바실리브나 시바노바라는 러시아 여자친구가 있다. 물론 그녀의 존재를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존 인물은 맞는지, 진짜 여자친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그녀로부터 걸려왔다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추측만 할뿐.

패션은 자기만족이거든요. 저는 ‘매우 만족입니다.”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예충길 형사(최태준 분). 범인과 추격전 혹은 몸싸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강력계 형사이지만 늘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강력계장님도 설렁탕을 먹는 마당에 나 홀로 도가니탕을 외치는 패기도 있다. 그는 강력계 형사라면 날카로운 인상에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뜨리며 세련된 언어와 패션감각, 그리고 기형사와의 코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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