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군 총기사고, 영점사격 준비하다가 갑자기 총기 난사…'당시 상황보니?'
입력 2015-05-13 14:24 
예비군 총기사고/사진=MBN
예비군 총기사고, 영점사격 준비하다가 갑자기 총기 난사…'당시 상황보니?'


13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내곡동에 있는 강동-송파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훈련장에서는 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영점사격을 준비하던 23살 최 모 씨가 갑자기 뒤돌아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예비군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가해자 최 씨도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에 쓰인 총기는 일반 육군부대에서 널리 쓰이는 K-2 소총으로 알려졌는데요.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관리가 소홀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자 두 명, 부상자 세 명입니다.

가해자 최 씨를 비롯해 25살 박 모 씨가 치료도중 숨졌고, 23살 황 모 씨, 26살 안 모 씨, 25살 윤 모 씨 등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삼성의료원에 1명, 국군수도병원에 1명,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1명이 응급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1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모두 4백여 명의 예비군들이 어제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동원 훈련 중인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 외에도 사격장 주변에는 수 십 명의 예비군들이 훈련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