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험성적서 위조해 중국산 불량 복공판 대량 유통
입력 2015-05-13 12:06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중국산 불량 복공판을 지하철을 비롯한 대형 공사장에 납품한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복공판 업체대표 47살 유 모 씨를 포함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 씨 등은 지난해부터 품질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지하철과 터널을 비롯한 전국 14개 대형 공사장 현장에 33억 원 상당의 중국산 품질미달 복공판 1만 4천여 장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복공판이 원산지 표시 대상이 아닌 점과 검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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