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그리스 불안에 하락마감··· 다우 0.20%↓
입력 2015-05-13 06:28 
1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 중 증시 하락폭이 줄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20% 내린 1만8068.2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29% 떨어진 2099.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5% 하락한 4976.19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로 시작한 뉴욕 증시는 거래가 계속될수록 점차 하락폭이 줄었다. 거래 후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막판 매도세에 밀렸다.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에 따라 움직였다. 급등하던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증시 하락폭이 줄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26%를 기록했다.

장 중 6개월 최고치인 2.366%까지 오르기도 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6개월 최고 수준인 3.06%까지 오른 후 거래 후반 3.02%로 상승폭이 줄었다.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그리스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7억5천만 유로(약 9천150억 원)를 상환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재정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 IMF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 남동유럽국가들의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종목별로는 AOL이 18.62% 치솟았다. 이날 버라이즌은 인터넷 콘텐츠 업체 AOL을 4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종가 42.59달러에 17.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0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AOL 주가는 올랐지만 버라이즌은0.36 % 내렸다.
헬스케어 관련주가 약세 거래됐다. 제약주 엘리릴리와 액타비스는 각각 1.40%, 1.64% 하락했다. 테네트 헬스케어도 2.00% 내렸다.
갭은3.79 % 하락했다. 이날 갭은 4월 매장 판매 실적이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1% 감소를 밑돌면서 주가가 내렸다.
애플은 0.36% 하락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중국 시장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알리바바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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