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카소 그림 1천 9백억 원에 낙찰…미술 역사 새로 썼다
입력 2015-05-12 19:51  | 수정 2015-05-12 21:02
【 앵커멘트 】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무려 1천 9백억 원 대에 팔렸습니다.
역대 미술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요.
대체 어떤 그림일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

1억 4천3백만, 1억 4천4백만, 1억 4천5백만 달러!

숫자은 자꾸만 올라가고, 참가자들은 전화하기에 바쁩니다.

마침내 낙찰!

최종가 1억 6천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이 우리 돈으로 1천 968억 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이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강렬한 색채로 벌거벗은 여인들을 표현한 이 그림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아 작품을 재해석한 15개 연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입니다.

오늘(12일) 경매에서는 1천 550억 원으로, 조각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싼 작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씨 필케넨 / 크리스티 경매 대표 이사
-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작품 두 점이 사상 최고가로 판매됐습니다."

두 작품 다음으로 천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미술품에는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와 뭉크의 절규 등이 이름을 남겼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 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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