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두투어, 현대百 손잡고 면세사업 도전
입력 2015-05-12 18:59 
사진제공 : 모두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가 현대백화점과 손을 잡고 면세사업에 도전한다.
모두투어는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면세점 합작법인인 현대DF에 17%의 지분을 갖는 지분참여 형식으로 투자했다. 현재 기업 내 핵심전략사업인 호텔과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두투어와 현대백화점과의 협력은 이번 입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150만 명 내외의 내국인 해외여행(2014년기준. 패키지·항공권 포함)송출을 기록하고 있는 여행기업인 모두투어는 자회사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을 통해 연간 15만 명 내외의 외국인관광객 또한 유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중국 FTA 이후 본격적인 유커 증가로 안정적인 면세 구매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확실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면세사업장 위치를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강남지역으로 선점했다는 것도 강북으로 쏠려 있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부각될 전망이다.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은 면세점 사업에 확실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현대DF가 면세 특허권을 취득할 경우 중국FTA에 따른 국가적 이익이 증대할 것”이라며 모두투어가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면 자회사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여행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두스테이와 모두리츠를 통한 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 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 대상 토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면세점은 지난해 기준 시내면세점 17개, 출국장면세점 20개 등을 비롯해 총 43개가 운영 중이며, 이중 시내면세점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시내면세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평가 받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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