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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잡은’ 스나이더…12일 롯데전 2번 출전
입력 2015-05-12 18:2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일요일에 찾아와서 감을 잡았다고 하더라.”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1군에 전격 복귀했다.
넥센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나이더와 유재신을 1군에 합류시켰다.
스나이더는 지난달 28일 1군에서 제외된 뒤 14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방망이가 안 맞는 것도 컸지만 삼진을 당하고 고개를 숙이는 등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며 스나이더가 2군에서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달의 시간을 줬다. 그는 "스나이더 스스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됐을 때 1군에 합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스나이더가 감 잡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약속대로 1군에 합류시켰다. 오늘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와 28타수 6안타(0.214)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연일 대포를 가동하면서 1군 합류에 대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한편 넥센은 이날 스나이더와 함께 대주자 또는 대수비 요원인 유재신도 함께 콜업했다. 대신 전날(11일) 임병욱과 서동욱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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