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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 폭발, 절정의 타격감 ‘5월 타율 4할’
입력 2015-05-12 17:54 
강정호 2루타 /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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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1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첫 타석에 들어서 2B 1S에서 제롬 윌리엄스의 빠른 공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바깥쪽 공을 절묘하게 친 강정호의 타격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시즌 4호 2루타. 또한, 강정호의 5월 10안타 가운데 4안타가 장타(2루타 2개-홈런 2개)였다.
강정호는 6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사구까지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두 번째 투수인 저스틴 데 프라투스가 던진 4번째 공이 강정호의 왼 종아리를 맞혔다. 강정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건 처음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출루.
강정호는 4회와 8회에는 각각 투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석마다 초구 볼을 거르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게 인상적이었다. 두 차례 출루를 했으나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17안타(2루타 4개-홈런 2개) 9타점 6득점. 특히, 5월 성적이 눈에 띈다. 타율 4할 10안타(2루타 2개-홈런 2개) 3타점 4득점 2볼넷 1사구로 4월보다 한층 향상됐다. 5월 장타율이 무려 7할2푼에 이른다.
한편,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3연승을 내달렸다. 스탈링 마르테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4-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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