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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 “‘산다’, 내 일부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입력 2015-05-12 17:38 
[MBN스타 박정선 기자] ‘산다의 감독 겸 배우 박정범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감독 겸 배우 박정범, 배우 이승연, 박명훈, 이은우, 신햇빛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산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정범은 이 영화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사일기 이후 장편 찍는 데 4년이 걸렸다.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어 보려고 하다가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개봉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출 의도에 대해 어떻게 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그 안의 모든 것은 내 일부라고 생각한다. 유년시절의 기억, 노동 시장의 문제점 등 내 안의 모습들이 나온 것 같다. 그걸 통해서 쓰러져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을 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산다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장편 데뷔작 ‘무산일기 이후 박정범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오는 21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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