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고신호 감지후 10분내 출동”…ADT캡스 3년내 매출 1조 노린다
입력 2015-05-12 16:42  | 수정 2015-05-12 16:43
ADT캡스 최진환 대표 발표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 최진환)가 2018년까지 매출 1조원과 60만 고객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정보보안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기보다 ADT캡스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침입방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44주년을 맞은 ADT캡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보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6410억원, 43만 고객을 달성해 에스원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ADT캡스는 청사진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으로 보안 공백 없이 24시간 365일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철통방어 를 비롯해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 보안기술, 소규모 자영업자, 주택 등 신규 고객을 창출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알람신호 감지 후 10분 이내 출동율을 80%까지 높이고 평균 출동시간을 앞당겨 보안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후서비스(A/S)의 경우 모든 고객 문의를 당일 내 처리하는 동시에 원스톱 처리율을 90%까지 끌어올려 고객 감동을 선사하는 서비스 우선 전략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최 대표는 기술지원센터 설립과 서비스 전문 조직 구축, 영업 조직과 고객 관리 분리 등 내부 조직을 전문화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 결과 신규가입이 지난해 6월 64억원에서 지난 3월에는 82억으로 증가했다”면서 해약율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11%나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중소자영업자와 일반 주택 등 이제 막 성장단계인 신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낮은 가격과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 인수된 ADT캡스가 지난 연말 900억원이 넘는 배당을 실시하면서 고배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최 대표는 말을 아꼈다. ADT캡스는 인수 직전만 해도 300억원대 못미치는 배당을 해왔다.
최 대표는 외국계 기업으로서 경영진에 대한 지원과 감시를 철저히 하는 이사회의 역할을 보면 선진 지배구조에서 일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주주와 관련해서는 드릴 수 있는 말씀이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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