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네팔 지원금 500만원 모아
입력 2015-05-12 11:1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지진으로 신음하는 네팔인들을 도우려 쌈짓돈을 내놨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김군자(90)·이옥선(89)·다른 이옥선(89) 할머니는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영화사에 자리 잡은 불교계 국제 개발단체인 지구촌공생회를 찾아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 1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김군자·이옥선 할머니가 각각 200만원을 내놓았고 다른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해 김순옥, 유희남, 강일출, 정복수, 박옥선, 김외한, 김정분 할머니가 저마다 10만∼30만원씩을 보탰다.
지구촌공생회는 이날 할머니들에게 받은 성금을 식수·식량 등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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